안녕하세요. 오늘은 1947 보스톤 영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 영화는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를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영화 정보
감독 강제규, 손기정역 하정우, 남승룡역 배성우, 손기정역 임시완, 미국 재정 보증인역 김상호
소개
“나라가 독립을 했으면 당연히 우리 기록도 독립이 되어야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세계 신기록을 세운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기미가요가 울려 퍼지는 시상대에서 화분으로 가슴에 단 일장기를 가렸던 그는 하루아침에 민족의 영웅으로 떠올랐지만 일제의 탄압으로 더 이상 달릴 수 없게 된다. 광복 이후 1947년 서울, 제2의 손기정으로 촉망받는 ‘서윤복’에게 ‘손기정’이 나타나고 밑도 끝도 없이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나가자는 제안을 건넨다. 일본에 귀속된 베를린 올림픽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기고 달려 보자는 것! 운동화 한 켤레 살 돈도 없던 대한의 마라토너들은 미국 보스톤으로 잊을 수 없는 여정을 시작하는데…
후기
저는 추석연휴에 이 영화를 가족들과 함께 보았습니다. 원래는 2020년 개봉예정작이었다 합니다. 코로나와 배우들 이슈로 개봉이 미루어졌다고 하던데 저 개인적으론 참 안타깝습니다. 잘 만들어진 영화에 이런저런 이슈가 겹쳐 손익분기점은 450만이라는데 이제 고작 86만 명인 것이...
SBS 꼬꼬무 87회에서 손기정선수 남승룡선수 서윤복선수 이야기를 다룬 적이 있는데 저는 우연히 그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영화 내용이랑 상당히 비슷하고 선수 개개인에 대해선 영화보다 디테일하게 설명합니다. 챙겨보는 프로는 아니었지만 스토리 자체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집중할 수밖에 없는.. 가슴 아픈 이야기이지만 차오르는 감동과 승리감을 느끼며 눈물도 흘리고 모르던 이야기도 알게 되고 감명 깊게 잘 보았습니다.
꼬꼬무를 통하여 영화 내용을 전부 다 알고도 굳이 영화를 보러 간 이유는 이야기 듣는 것과 영화는 또 다르기도 하지만 많은 분들이 보시고 역사도 널리 알려지면 좋겠단 생각에서 입니다. 내용을 다 알고 봐도 너무나 감동적이었고 배우들의 연기는 말해 뭐 합니까. 특히 서윤복 역 임시완배우의 연기는 대사 없이도 몸과 눈과 표정으로 말하는 것 같아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잔잔하면서 찐한 감동이 있어 가족 영화로 적극 추천합니다. 12세 관람가이니 아이들과 함께 영화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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